전북도,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 총력 대응
전북도,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 총력 대응
  • 김주형
  • 승인 2022.11.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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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영 지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최일선 방역 현장 방문
-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에 선제적으로 과할 정도로 대응하라”주문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9일 가축전염병 최일선 방역현장을 찾아 “가축방역 선제적으로 과할 정도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사진=전북도 제공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9일 가축전염병 최일선 방역현장을 찾아 “가축방역 선제적으로 과할 정도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사진=전북도 제공

"겨울철 불청객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에 총력을 다하자."

순창군 유등면 소재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 전북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항원 검출 즉시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15만5000수에 대한 살처분을 실시했다. 또 인근 500m 내 육계농장(11만5000수)에 대해서는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반경 10㎞ 내 방역지역 가금농장 42호(닭 38호·오리 4호, 235만8000수)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소독 강화 및 정밀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전북도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예년에 비해 2주 정도 빨리 발생하고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이어짐에 따라 총력 방역태세에 나섰다.

특히 김관영 도지사가 가축전염병 최일선 방역현장을 찾아 “가축방역 선제적으로 과할 정도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9일 오후 도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우려가 높은 부안군 지역내 거점소독시설과 ㈜참프레 도축장 등 최일선 방역현장을 각각 점검했다.

김 지사의 이번 현장점검활동은 지난 11월 4일 순창군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1건 발생함에 따라 질병 차단방역의 관문인 거점소독시설과 도내 주요 축산시설인 ㈜참프레를 방문, 방역추진 현황과 소독시설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김 지사는 현장활동을 통해 최일선 방역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부안군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방역관리에 노력하고 있는 ㈜참프레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방역관들에게는 “가축전염병 방역은 축산농가 삶과 민생물가에 직결되는 만큼 조류인플루엔자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과할 정도로 차단방역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참프레 관계자들에게 “세계적 경제위기로 민생물가도 계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질병발생에 따른 축산물 유통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특별히 당부한다”며 “야생조류뿐만 아니라 비록 1건이지만 산란계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되기 시작한 만큼 방역시설관리, 농장 방역수칙 준수 등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겨 차단방역에 힘써줄 것”을 강조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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