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전주 시내버스 승강장 온기로 ‘훈훈’
겨울철 전주 시내버스 승강장 온기로 ‘훈훈’
  • 김주형
  • 승인 2022.11.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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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겨울철 한파 대비해 승강장에 설치된 탄소온열의자 506개에 대한 일제 점검 실시
- 재난 및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편리한 쉼터형(밀폐형) 승강장과 탄소온열의자 점진적 확충 계획

전주시는 시민들의 발인 시내버스를 겨울철에도 안전하고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한다.

시는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쉼터형(밀폐형) 승강장과 탄소온열의자, 방한텐트 등 시민 맞춤형 한파저감시설을 확충하고, 기존에 설치된 탄소발열의자 506개에 대한 일제 점검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겨울철 불편을 줄이기 위해 버스 탑승객이 많거나 환승 거점인 승강장 중 비가림시설이 취약한 곳을 선정해 방한텐트와 탄소온열의자를 추가 설치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한파 저감 시설 설치를 위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확보했으며, 일부 자체 재원을 추가 투입해 겨울철 한파에 대응할 계획이다.

방한텐트의 경우 시는 그동안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밀폐된 공간 내 다수의 이용자가 이용 시 감염의 위험이 있어 설치하지 않았으나, 최근 실외마스크 자율 전환으로 방한 텐트 설치가 가능해져 올해부터는 다시 방한텐트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또 확보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투입해 백제대로 근영여고 버스 승강장(서신동 방면)을 기존 한옥형 승강장에서 시민 맞춤형 통합그린쉼터로 개선하고 있다. 이곳에는 단순히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것뿐만 아니라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탄소온열의자 △버스정보안내시스템 △미세먼지표출모니터 및 센서 △공기청정기 △와이파이 등이 구비된다.

이에 앞서 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탄소온열의자 48개소 △쉼터형(밀폐형) 20개소 △통합그린쉼터 1개소 등을 설치했다.

이강준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날씨로 겪을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발굴해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꾸준히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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