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연고 국회의원 예산확보·현안해결 '맞손'
전북도-연고 국회의원 예산확보·현안해결 '맞손'
  • 고주영
  • 승인 2022.10.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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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도-여야 연고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김관영 지사, 새로운 전북에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 요청
양경숙 의원 "전북 특성에 맞는 사업 계속 발굴 필요"
안규백 의원 "세계잼버리대회 전북 새로운 위상 높여야"
2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전라북도-전북 연고 국회의원들이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기념 촬영을 하면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래 왼쪽부터 전혜숙 의원, 배진교, 심상정 의원, 김관영 도지사, 이종성 의원, 양경숙 의원, 홍영표 의원 순. 위 왼쪽부터 김광수 정무특보, 안규백 의원, 소병훈 의원, 김주영 의원, 진성준 의원, 조봉업 행정부지사 순.

전북도와 지역 연고 국회의원들이 26일 내년도 국가예산 최대 확보와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북도는 전날 지역 국회의원들에 이어 26일에는 전북연고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국가예산 최대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대응 전략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농해수위 위원장을 비롯해 안규백·홍영표·진성준·김주영·양경숙·전혜숙 의원과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정의당 심상정, 배진교 의원 등이 참석해 전북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줬다.

전북도에선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조봉업 행정부지사, 김광수 정무수석, 실국장들이 총 출동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먼저 김관영 지사는 “정치권과 도가 함께 힘을 모아 대규모 국가사업 연속 유치 등 전북발전의 추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는 전방위적 협치의 실현과 제도화로 이뤄낸 성과로서 앞으로도 변함없는 애정과 지원으로 새로운 전북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도는 국회 예산심사에서 반드시 증액 반영돼야 할 중점사업들을 중심으로 연고 국회의원별 전략적 역할 분담을 요청하고 분야별 핵심사업 26건이 꼭 예산반영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전북 연고 참석 의원들은 “김관영 도지사가 취임하면서 전북이 확실하게 변화되고 있고, 새만금 사업 등 여러 사업들이 전북의 장점에 맞게 방향이 잘 설정돼 있다”며 “김 지사의 요청사항 등이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힘을 보탰다.

임실 출신인 영경숙 의원(비례대표)은 “내년 예산을 챙기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전북도 역시 홀대가 예상된다”며 “전북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계속 발굴하기 바란다”며 “예결위원으로서 내년 예산 증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 출신 안규백 의원(서울 동대문갑)은 “전북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발상 전환으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도는 내년에 열리는 세계 잼버리 대회가 전북에 새로운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김 지사는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치고 곧바로 국회 활동으로 이어졌다.

먼저 홍익표 문체위 위원장을 만나 태권도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과 전주를 영상거점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한국영화(k-film) 제작기반 및 영화산업 허브 구축’ 사업비 반영을 건의했다.

이어 김영진 환노위 간사에게는 작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1단계 조성‘ 착수를 위한 기본계획 용역비 반영과 ’군산2 국가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 설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반영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11월 한 달 동안 예결위원장 및 양당 간사, 예결소위 위원, 기재부 예산실장 등 예산 증액 핵심라인을 비롯해 각 당대표 및 원내대표 등 국회 핵심인사를 대상으로 국가예산 확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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