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국가예산 최대확보·현안해결 공조 강화
전북도, 국가예산 최대확보·현안해결 공조 강화
  • 고주영
  • 승인 2022.10.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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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예산정책협의회 개최…국회 심사 앞서 대응전략 등 논의
김관영 지사, 전북 도약과 변화 동력 마련 위한 변함 없는 협력 강조
한병도 "똘똘 뭉쳐 성과 내겠다" vs 정운천 "협치로 결실 맺겠다"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전북도-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영대·김수흥·이용호·정운천·한병도 의원, 김관영 전북지사, 윤준병·김윤덕·김성주 의원 순.

전북도와 도내 국회의원들은 25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내년도 국가예산 최대 확보와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해 공조를 강화하고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는 국회 예산심사에 앞서 쟁점 예산 확보를 위한 대응방안과 현안 법안 등을 지역 정치권과 함께 공유하고 확고한 공조체제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에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과 정운천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등 도내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전북도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실·국장 및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먼저 김 지사는 모두 발언을 통해 "그동안 정치권과 도가 힘을 모은 결과 대규모 국가사업을 연속 유치하는 등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와 정치권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해 나간다면 더 큰 성과로 도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당면한 국가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에도 힘을 모아 주길 당부했다.

이어 강승구 도 기획조정실장은 전북도 국회 각 상임위 및 예결위 심사에서 반드시 증액 반영돼야 하는 도정 주요 분야별 핵심사업 26건을 세부적으로 나눠 브리핑하고 예산반영을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사업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 ▲전통장류 지역미생물 실증단지 구축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등에 대해 국회단계 예산 증액 반영을 요청했다.

또 ▲전북~충남~경기를 잇는 광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서해안 선셋드리이브 명소화 사업 ▲출판산업 복합 클러스터 조성 ▲시민친화형 전주 육상경기장 건립에 대한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 외에도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신설 ▲ 서부내륙 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한 토지보상비 증액 반영을 건의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도내 주요 현안인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새만금사업법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등 국회에서 장기 계류 중인 현안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요청했다.

아울러 ▲자산운용 금융기관의 전북 이전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등 현안 해결에도 힘을 실어 주길 요청했다.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정부의 재정기조 변화와 강력한 지출구조조정 등 국가예산 확보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전북발전을 위한 동력확보를 위해 주요 사업 내년 예산반영과 현안해결에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한병도 민주당 도당 위원장은 "이제 내년 예산 확보와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등 현안 해결에 성과를 내야할 시기"라며 "전북의원들이 똘똘 뭉쳐 성과를 내면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운천 국민의힘 도당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들과 전북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서 여‧야 협치의 성과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겠다" 고 했다.

한편 전북도는 국회 상임위‧예결위 예산심사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정치권 및 시군과 탄탄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총력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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