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름
비구름
  • 전주일보
  • 승인 2022.10.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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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신초등학교 / 2학년 박소윤
전주동신초등학교
/ 2학년 박소윤

하늘에 비구름이
몽실몽실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엔
내 마음이 
몽글몽글하다

하늘에 
비가 주룩주룩

비 오는 날씨엔
물웅덩이에 
풍덩 빠지고 싶다

 

<감상평>

비가 오려면 비구름이 먼저 몰려옵니다. 하늘에 있는 비구름을 소윤 어린이가 몽실몽실하다고 표현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비구름을 보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고 합니다. 비 오는 날씨에 설레는 소윤 어린이의 마음이 동시에 잘 담겨있습니다. 2학년 어린이가 어쩜 이렇게 멋진 의태어를 동원해서 멋진 좋은 동시를 지었는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비 오는 날을 소윤 어린이가 많이 좋아하는 듯합니다. 하늘에 비가 주룩주룩 오면 물웅덩이에 풍덩 빠지고 싶다는 표현이 무척 귀엽습니다. 어린이다운 순진무구함과 맑은 마음에 절로 미소가 나옵니다. ‘주룩주룩’ ‘풍덩’ 의성어로 더욱 동시가 실감이 나면서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물은 사라지지 않고 순환을 합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서 없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증발을 해서 수증기 형태로 공기 중에 떠돌아다닙니다. 그러다 비가 되거나 이슬로 맺히면서 다시 우리한테 찾아옵니다.

물의 순환과정의 첫 시작은 바다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바다에서 발생하는 수증기가 대부분 바람을 타고 구름이 이동을 하면서 비구름이 되어 비를 뿌리게 됩니다. 이 비가 다시 땅 위의 식물이나 강, 호수로 떨어져 바다로 흘러나갑니다.

이렇게 소윤 어린이가 좋아하는 비가 사라지지 않고 우리 옆에서 계속 돌고 있습니다. 소윤 어린이도 지금의 예쁘고 해맑은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며 장차 아름답게 꿈을 펼치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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