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현장실사 마무리
부안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현장실사 마무리
  • 황인봉
  • 승인 2022.10.0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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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은 전북 서해안(부안·고창) 국가지질공원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현장실사를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일동안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10월 첫 연휴동안 진행된 유네스코 현장평가는 말레이시아 이브라힘 꼬무평가위원 및 폴란드 '볼로진 야고다평가위원과 전문자문위원 및 관계자 30여명이 방문해 채석강, 적벽강, 위도 대월습곡 등 지질명소와 지오파트너, 지오빌리지 현장을 확인 위주로 평가했다.

부안군은 채석강, 적벽강, 솔섬 등은 2017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전국에서 사랑받는 지질명소지만, 지질학자들이 스케일과 형태면에서 최고로 꼽는 위도 대월습곡과 공룡알 화석지는 발표 된 논문이 거의 없어 알려지지 않아, 준비과정에서 이런 숨겨져 있는 지오사이트를 발굴하고 클러스터화해 이번 세계지질공원에 도전했다.

또한 그동안 지질명소를 학술적 가치와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세계지질공원 지정 요건에 맞게 구축하면서 지질유산의 보존, 교육 및 관광, 기반시설 등을 지속가능한 개발의 총체적 접근(Holistic Approach) 개념으로 지역주민이 지질공원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특히 이번 부안군 유네스코 현장실사 평가에서는 각각의 지질명소들이 지오스쿨, 지오빌리지 등 수많은 지오파트너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상생해나가고 있으며, 해가 갈수록 더 많은 지오파트너들이 참여해 지오 공동체가 만들어지고 끈끈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오 생태계가 형성되는 과정을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했다.

한편, 부안군과 고창군이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신청을 한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 인증 여부는 20234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황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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