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열 "차별화된 기업 정책과 유치전략 마련을"
최형열 "차별화된 기업 정책과 유치전략 마련을"
  • 고병권
  • 승인 2022.10.0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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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형열 전북도의원 5분 자유발언 "저조한 투자이행 실적과 내실 없는 협약" 지적
- "100인 이상 고용 기업 44곳 중 30곳이 투자 철회하거나 미착공" 대책마련 촉구
최형열 전북도의원
최형열 전북도의원

최형열 전북도의원(전주5, 더불어민주당)은 전북도의 차별화된 기업정책과 기업유치 전략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최형열 의원은 30일 열린 제394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민선 8기의 시작과 함께 전해진 쿠팡무산사태를 보듯전라북도의 대대적인 기업유치 실적 홍보와 달리 협약 실정은 실속이 없어 이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힘든 상황이라며 차별화된 기업정책과 기업유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라북도가 투자협약을 맺은 235개 기업중 투자액이 2억이거나 고용인원이 고작 6명인 곳이 있고, 100인 이상을 고용한 44곳 중 30곳(66%)이 투자를 철회하거나 미착공했고 300인 이상을 고용한 10곳 중 투자를 이행 중인 기업은 단 3곳이라는 것이다.

또 대기업 MOU 체결 현황도 2019년 3곳, 2020년 4곳, 2021년은 1곳으로 집계되었고 2020년에 협약을 체결한 4곳 중 3곳(75%)이 투자철회 등으로 이행이 불투명하며 단 1곳만이 투자가 진행 중이라며 낮은 투자이행률을 지적했다.

투자액도 2019년(8,746억원) 기준 2020년(4,374억) 약 50%, 2021년(1,716억원)에는 80%가 각각 감소했고 이에 따른 고용창출도 같은해(2,160명) 기준 2020년(1,025명) 48% 감소했으며 지난해는 고작 381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유치기업의 고용인원·투자액 기준을 새로 세우고, 시장 접근성과 물류 여건 등에서 충청, 영남권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현실에서 타 시도와 같은 천편일률적 행정이나 세제지원만으로 기업유치 및 투자이행의 유인책이 될 수 없다며 정책 방향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업유치 성공으로 인구가 증가 중인 아산시(인구33만)를 사례로 들며 타 시도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다양한 행정지원을 하는 등 모든 가용수단을 동원해 내실 있는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도내기업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전라북도만의 특화된 혁신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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