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시설공사 자재가격, 상반기 대비 평균 10.27% 상승
올 하반기 시설공사 자재가격, 상반기 대비 평균 10.27% 상승
  • 이용원
  • 승인 2022.09.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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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정부공사비 산정에 적용되는 조달청 시설자재가격이 상반기에 비해 평균 10.27% 상승했다.

조달청 시설자재가격이란 시설공사의 원가검토에 기초·반복적으로 사용되는 공통자재(가설재, 철강재 등) 등에 대한 가격변동을 조사(2회/년)해 공공공사 공사비 산정시 적용된다.

전북지방조달청(청장 이주현)은 조달청이 지난 23일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하반기 정부공사비 산정에 적용할 주요자재 6,953품목(10.69% 상승), 시장시공가격 588개 품목(5.50% 상승)의 가격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설자재의 경우 평균 10.69% 상승했는데 상반기 중 원자재 수급 불안정 및 중국의 철강재 생산량 감축 등에 따른 철강재, 방수재, 유리류 등의 인상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시중노임단가 인상분(2.42%)을 반영한 시장시공가격은 평균 5.50% 오른 가운데 경량철골천정틀, 바닥마감공사 등의 인상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가격조사는 정부공사비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지난 해부터 운영중인 민관협업 전담팀과 합동으로 가격조사 및 검증을 실시했으며, 오는 10월 4일 이후 기초금액 발표 공사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정기가격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가격변동이 심한 주요 시설자재(철강재, 스테인리스재 등 약 1,500개 품목)는 매달 수시가격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공개된 가격에 대해서는 나라장터(g2b.go.kr) 내 '가격정보’ 또는 건설분야 각 협회별 누리집 내 ‘조달가격 소통창구’를 통해 누구나 질문과 의견제시가 가능하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가격조사는 공사비 구성 항목 중 주요 시설자재와 인건비에 대한 인상분을 반영한 것으로 전체 공사비에는 약 2% 내외의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앞으로도 정부의 효율적인 예산집행과 건설업계의 적정 이윤 확보 사이에서 상호 공감할 수 있는 정부공사비의 산정을 통해 정부 시설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공사 품질 향상 및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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