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사칭 등 불안 심리 악용 스미싱 '주의보'
기관 사칭 등 불안 심리 악용 스미싱 '주의보'
  • 조강연
  • 승인 2022.09.22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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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싱 범죄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범죄다.

이러한 스미싱 범죄는 대부분 시민들의 궁금증과 불안 심리를 이용해 클릭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 17일 오후 8시께 익산시의 한 면사무소 번호로 6만 여건의 스미싱 문자가 발송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해당 스미싱 문자는 교통위반 처분통지서 발송 완료라는 문구와 함께 인터넷 링크가 첨부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전북경찰은 구체적 사실 파악을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스미싱 문자 발송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처럼 시민들의 심리를 악용한 스미싱 범죄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택배와 공공기관을 사칭한 스미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택배 스미싱의 경우 배송정보 확인, 결제 취소 등으로 클릭을 유도하는 것이 대표적인 수법이다.

뿐만 아니라 ‘[국제발신] 우정사업부 특송안내 귀하의 해외특송 수취자 미확인으로 반송예정, 물품확인 xxx.kr/xxx 담당자' 등 해외배송을 미끼로 한 스미싱 범죄도 있다.

공공기관 사칭 스미싱은 각종 지원금을 신청하라며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링크를 보내는 수법이다.

이 밖에도 모바일 상품권, 응모당첨, 선물 등 다양한 수법의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목소리다.

경찰 관계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인터넷 주소는 클릭할 경우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돼 개인 정보나 금융 정보가 빠져나갈 수 있다스미싱이 의심되는 문자는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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