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친환경 자동차 보급률 전국 최하위권
전북도 친환경 자동차 보급률 전국 최하위권
  • 고주영
  • 승인 2022.09.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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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친환경차 보급률 5.4% 불과…전북 3만 9351대, 4.1%로 전국 16위
진성준 의원 "구매목표제 실시, 충전소, 전용주차지역 대폭 확충해야"

전라북도의 친환경 자동차 보급률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기준 전북도 보급률은 전체 등록 차량 가운데 4.1%인 39,351대로 경북 3.6%(5만4715대)에 이어 2번째로 낮았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친환경 자동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2022년 6월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대수는 총 2,521만 5,692대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가운데 친환경 자동차는 136만4,489대로 5.4%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2015년 발표한 '친환경 자동차 보급목표(2016~2020년)'에 따라 2020년까지 전체 등록차량의 10%(220만대)를 친환경 자동차로 보급한다는 계획을 추진했지만 올해 6월까지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친환경 자동차는 하이브리드차 104만 1,737대, 전기차 29만 8,633대, 수소차 2만 4,119대 순으로 등록해 운행 중이다.

광역시도별 친환경 자동차 보급률을 제주도가 9%(61,067대)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7.5%, 14,368대), 인천(7.3%, 123,724대), 서울(6.5%, 207,420대), 대구(6.1%, 73,860대), 부산(6.0%, 89,365대), 대전(5.4%, 37,712대), 경기(5.3%, 335,922대)순 이었다.

다음으로 광주(4.8%, 34,193대), 울산(4.8%, 27,880대), 강원(4.6%, 38,316대), 충북(4.6%, 41,157대), 전남(4.5%, 54,027대), 경남(4.4%, 81,571대), 충남(4.2%, 49,841대), 전북(4.1%, 39,351대), 경북(3.6%, 54,715대) 순으로 나타났다.

진 의원은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 정책을 꾸준히 펼쳐왔으나 여전히 수요부족, 충전여건 미흡으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친환경차 구매목표제 실시, 사업용 차량의 친환경 전환 촉진, 생활거점 중심의 충전소 및 전용주차구역 확대 정책 등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고 밝혔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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