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전북도, ‘특별자치도, 공공의대’ 공감대 형성
민주-전북도, ‘특별자치도, 공공의대’ 공감대 형성
  • 고병권
  • 승인 2022.09.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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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 전북찾아 예산정책협의회 열어
- ‘전북몫 국비 확보’를 위해 민주당 차원각별한 관심과 지원 약속
- 김관영 도지사-경제부흥, 농생명산업, 새만금개발 등 예산 건의

더불어민주당이 전북 현안사업 해결과 국가예산 확보를 적극 지원한다.

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전북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재명 당대표를 비롯 박홍근 원내대표, 김성환 정책위의장, 양승조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우원식 예결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한병도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이 참석해 지역 현안 해결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김관영 도지사는 현장 최고위원회와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전북도 주요 현안과 국가예산 핵심사업을 설명하며 당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정부의 강력한 지출구조 조정과 건전재정 기조로 어느 해보다도 국가예산 확보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정치권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전북의 산업구조 개선과 경제 부흥 등에 반드시 필요한 국가예산 핵심사업 20건이 국회단계에서 꼭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지도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전북 현안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실마리를 풀 수 있도록 당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전북은 수도권·영호남·호남내 차별 등 3중 차별에 이어 정부의 초광역권 및 특별자치도에서도 소외되는 4중 차별 이외에도,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이 가속화되는 어려움이 지속되는 등 더 이상 악화될 수 없을 정도의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위해 당론채택과 함께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은 필수·공공의료 인력양성을 위해 의대정원 확대와는 별개로 서남대 의대 정원(49명)을 활용하는 것을 강조하며,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이 하루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건의했다.

또한, 대한민국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대통령 공약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자산운용 금융기관의 전북 이전과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확대 조성의 신속한 추진과 새만금사업법 개정안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건의했다.

새만금 트라이포트 교통체계 조기 구축을 통한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 추진을 위해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구축 사업에 적정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이재명 당대표는 “전북에 대한 자신의 대선공약 중 하나인 전북특별자치도 실현을 위해 당의 힘을 결집시키겠다”며, “전라북도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도민 여러분의 염원이 담긴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북 공공의대 설립 역시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라며 “‘지역균형 발전’ 측면을 넘어서 이보다 근본적인 ‘지역균형 복지’이자 ‘지역 간 의료체계 격차 해소’ 측면에서 접근하겠다. 공공의대 설립이 실질적 진척이 있을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처리하갰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예산정책협의회 종합토론에서 전북도는 2023 국가예산 핵심사업이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 농생명 수도 완성 등 전북 경제 부흥을 위한 필수 요소임을 설명하면서 국회 단계에서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한편, 전북도는 다음 주 전북 국회의원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예산정책협의 사항에 대한 의원별 역할 분담과 국가예산 확보전략을 논의하는 등 국회 단계 대응 체제로 전환해 국가 예산 확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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