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남원포도' 홍콩 첫 수출
남원, '남원포도' 홍콩 첫 수출
  • 김종환 기자
  • 승인 2022.09.15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원 포도가 태풍 등 재해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 처음 홍콩으로 첫 수출, 포도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15일 남원시에 따르면 시와 지리산농협, 남원조합공동사업법인은 포도(캠벨, 샤인머스캣) 유통・판매망 다양화를 위해 홍콩 바이어와 수출협상을 벌여 12월까지 항공으로 매주 3차례씩 20여톤을 수출하기로 했다.

특히 남원농산물공동브랜드 ‘춘향애인’ 상표로 수출하기로 하고, 지리산농협산지유통센터에서 1톤(500박스/1.5kg)을 공동선별해 15일 포도(캠벨)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또한 10월부터는 홍콩 뿐만 아니라 중국 상해 대형유통매장 및 베트남 등에도 포도(샤인머스캣) 30여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 캠벨 포도 수출은 국내에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데다, 신뢰와 정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바이어들과 교류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남원에서는 올해 726농가에서 포도 373ha를 재배해 6,000여톤을 생산했다.

생산된 포도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최신식 포도선별기를 도입해 대량 공동선별 체계를 확보, 국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서원유통 등 우리나라 대형유통매장에 납품되고 있으며 이번에 홍콩으로 올해 첫 수출하게 됐다

시는 포도(캠벨, 샤인머스캣)를 비롯한 파프리카, 배, 포도, 양파, 복숭아, 딸기 등 농산물 수출 확대와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선 농산물 수출물류비 2억3,000만원과 농산물 수출촉진 지원사업으로 4,000만원을 올해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날 포도 수출 기념식에는 조환익 경제농정국장을 비롯해 지리산농협 조합장, 남원포도공선연합회장, 홍콩수출업체 관계자, 농협중앙회 남원시지부장,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등이 참석해 농산물 수출 확대를 기원했다.

/김종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