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마을자치연금 전국 선도마을 자리매김
익산시 마을자치연금 전국 선도마을 자리매김
  • 소재완
  • 승인 2022.09.13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시, 마을자치연금 전국 제1호 마을인 성당포구마을 ‘마을자치연금 연수소’로 지정…희망 지자체·마을 대상 컨설팅 추진 자치연금 노하우 등 전수
익산 마을자치연금 제1호 마을인 익산시 성당포구마을에 설치된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시설 모습
익산 마을자치연금 제1호 마을인 익산시 성당포구마을에 설치된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시설 모습

익산시가 ‘마을자치연금’의 선풍을 불러일으키며 전국적 확산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3일 익산시는 마을자치연금의 전국 제1호 마을인 성당포구마을을 ‘마을자치연금 연수소’로 지정하는 지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연수소 지정은 대한민국 최초 마을자치연금의 전국적 확산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마을자치연금제도 활용방안 및 인력의 활성화와 마을자치연금의 체계적 교육을 통해 전국 제1호 마을자치연금의 성공적 방안을 전국에 전수한다는 게 익산시 복안이다.

시는 앞서 국민연금공단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과 협력해 성당포구마을에 대한 마을자치연금을 성공적으로 도입·추진, 마을자치연금의 전국적 표본모델로 평가받는다.

농촌지역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민관 공동 프로젝트로 추진해 노후소득 강화와 농촌공동체 회복이란 효과를 얻고 있다.

2021년 7월부터 마을자치연금 사업에 돌입한 성당포구마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수익금과 체험 및 숙박시설·캠핑장 운영 등 마을사업을 통해 수익금을 발생, 지난해 8월부터 지역 노령 어르신에 10만 원씩의 자치연금을 지급 중이다.

이 같은 현상은 전국 제2호 마을인 완주군 도계마을로 이어져 이 마을 역시 지난 6월부터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과 마을공동체 수익금을 합산해 연금지급을 시작한 상태다. 익산시는 이를 반영해 함열읍의 ‘금성마을’을 전국 제3호 마을로 추진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익산시 추진 마을자치연금은 농촌 지역뿐 아니라 어촌분야로의 확산세도 거세다.

고령 어업인의 어촌 이탈방지와 어촌지역 거주민 노후보장을 위한 ‘어촌마을 자치연금사업’이 시작돼 전국단위 사업 준비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6월 국민연금공단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및 한국어촌어항공단 수협은행 등 5개 기관 단체와 ‘어촌마을 자치연금 실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시는 이 같은 확산세 따라 마을자치연금 노하우 전수 및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을자치연금 연수소에 마련, 벤치마킹을 희망하는 지자체와 마을 대상의 설명회 및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 참여 가능한 대상마을의 탐색을 통해 후속 마을의 발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마을자치연금 전국 최초라는 상징성을 가진 성당포구마을에 농촌 고령화 및 농촌문제 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연수소를 지정해 전국적 확산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