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 해마다 증가
전북지역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 해마다 증가
  • 조강연
  • 승인 2022.09.06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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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기는 보험사기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 도내에서 발생한 고의사고 보험사기는 101건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927, 201930, 지난해 44건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사례를 보면 지난달 30일 전북경찰청 교통조사계는 상습적으로 고의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긴 혐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A(26)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7년부터 최근까지 전주시 일대에서 44차례 고의사고를 내고 45000만원의 보험금을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승용차 6대를 이용해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만 노려 고의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고의사고 보험사기는 앞선 사례와 같이 대부분 교통법규 위반차량이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고의사고 보험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올바른 운전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 의식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도내 교통법규위반 단속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3(2019~2021)간 도내에서 단속된 교통법규위반 건수는 123179건에 달한다.

주요 위반사항별로는 과속이 2664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안전띠 미착용 26433, 신호위반 15052,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7536건 등 순이었다.

안전띠 미착용을 제외하고 모두 고의사고 보험사기 범죄 표적이 될 수 있는 사례다.

경찰은 고의사고 보험사기가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평소 올바른 운전습관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평소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해 달라면서 고의 교통사고가 의심 될 경우 블랙박스 영상 등 증거자료를 충분히 확보한 뒤 경찰에 즉시 신고해 한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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