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 전북지역암센터는 도내 교사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의 암 예방과 관련한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전북지역암센터는 지역사회에 올바른 암 정보를 제공하고 대부분의 생활 습관이 시작되는 소아·청소년 시기에 올바른 생활 습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교사를 훈련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북대병원 어린이병원 2층 완산홀에서 진행된 이번 직무연수 프로그램은 도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교사 36명이 참가한 가운데 소아·청소년의 암 예방에 대한 전문지식을 교육하고, 나아가 소아·청소년 시기에 올바른 생활 습관을 정립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암 예방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사들의 여름방학 기간인 지난달 초부터 중순까지 총 3차에 걸쳐 진행된 교육과정에는 임상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의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전문가 15명이 각각 암과 관련된 주제로 다양한 강의를 펼쳤다.
교육내용은 △국민 암예방 수칙에 대한 이해 △여성암의 이해 △소아에서 호발하는 암의 이해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 △암환자에 동반되는 정신증상의 이해 △원예요법 △상황별 소아청소년 응급처치의 이해 △소아청소년의 약물 오남용 예방 △흡연예방 교육방법의 다양한 접근 △소아암환자의 재활에 대한 이해 △운동재활요법 실습 △소아비만과 당뇨의 이해와 예방 △암 예방을 위한 바른 식습관 형성 △소아청소년의 우울증과 상담기법 △미술심리를 활용한 스트레스 관리로 구성됐다.
정영범 전북지역암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학교의 현장 교육자를 대상으로 암 관련 지식을 전달하고, 소아 및 청소년에게 좋은 생활 습관을 심어줄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전문지식을 잘 활용하고 교육받은 제자들이 건강하게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