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천, 자연 친화적 친수공간 탈바꿈
익산 왕궁천, 자연 친화적 친수공간 탈바꿈
  • 소재완
  • 승인 2022.08.3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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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박물관서 춘포면 익산천 합류점까지 9.25km 구간 공사 중 1단계 4.62km 이달 준공…자연형 여울 및 어도 등 설치 자연친화적 친수공간으로 변모
재해예방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한 익산 왕궁천 전경
재해예방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한 익산 왕궁천 전경

익산 왕궁천이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통해 자연 친화적 친수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31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왕궁천 정비사업을 추진해 현재 1단계 하류부 4.62km에 대한 제방보강 및 교량 5개소 재가설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

사업이 진행 중인 왕궁천은 만경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지만 그동안 정비사업이 시행되지 않아 집중호우 시 인접 농경지가 상습침수되는 문제점을 노출해 왔다.

또 제방이 없는 구간과 노후 교량들로 인해 안전관리에도 문제점이 지속해 야기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473억 원을 들여 2019년 3월부터 약 9.25km 구간에 대한 하천 정비사업을 추진, 왕궁면 익산보석박물관부터 춘포면 익산천 합류점까지 전 구간에 대한 홍수대응 제방보강 및 노후 교량 9개소 재가설 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달까지 익산천 합류부에서 흥암교까지 1구간 사업이 마무리되고, 흥암교에서 보석박물관에 이르는 구간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시는 자연친화적 친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일부 구간에 대해 환경블록과 자연석 등의 수변을 조성하고 생태계 보호를 위한 자연형 여울 및 어도를 설치했는데, 앞으로 진행될 하천 정비에 대해서도 이 같은 자연 친화적 사업을 계속해 도입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공사로 인한 많은 불편에도 불구하고 협조해준 주민들 덕분에 왕궁천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만경강과 익산천, 왕궁천이 하나로 이어져 자연 친수적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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