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등 PM 이용자 안전불감증 '여전'...사고 75% 급증
전동킥보드 등 PM 이용자 안전불감증 '여전'...사고 75% 급증
  • 조강연
  • 승인 2022.08.28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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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PM)의 무법질주가 끊이지 않고 있다.

운전자 이용규정을 강화한 도료교통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는 목소리다.

지난해 5월 개정된 도로교통법을 살펴보면 PM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운전면허 필수 안전모 착용 음주운전 금지 동승자 탑승금지 보도 통행 불가 자전거도로 통행 준수 자전거도로 없을 시 도로 우측 가장자리 통행 등을 준수해야 한다.

만약 이를 위반 시 범칙금(과태료)이 부과되지만 일부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8일 오후 2시께 전주시 효자동 인근 한 도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PM 이용자들이 손쉽게 발견됐다.

또 인도와 차도를 오가거나 2명이서 PM을 이용하는 경우도 종종 목격됐다.

이처럼 PM 운전자들의 무법 주행이 끊이지 않으면서 관련 사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PM 교통사고는 총 21건으로 지난해 12건과 대비해 75% 급증했다.

같은 기간 부상자 또한 13명에서 올해 23명으로 76.9% 가량 크게 늘었다.

경찰은 공유형 PM 보급이 2689대에서 5549대로 2배 이상 늘면서 이용자가 증가한 반면 안전수칙 준수 등은 여전히 미흡해 관련 사고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북경찰청은 PM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올바른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오는 825일부터 50일간 홍보 및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와 더불어 중·고교생, 대학생 및 MZ세대 등 공유형 PM 주 이용층을 대상으로 PM 교통안전교육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승차정원 초과, 안전모 미착용, 신호위반 등 위법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올바른 PM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자경위를 비롯한 지자체, 교육청대학교, 공단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실시하겠다안전하고 올바른 개인형이동장치(PM)의 이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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