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는 최근 한국소방안전원 전북지부에서 비화재경보 개선을 위한 전문가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대책회의는 경보·속보설비 비화재경보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개선대책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비화재경보는 소방시설의 결함이나 오작동으로 인해 실제 화재가 아닌 상황을 화재로 감지하는 경우를 말한다.
전북소방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도내 비화재경보 건수는 6647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9년 1526건, 2020년 2043건, 지난해 3078건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북소방본부는 전문가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비화재경보 개선을 위한 제도적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상곤 방호예방과장은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인한 대형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전문가와 소방공무원이 협력하여 대책 마련과 비화재 경보 저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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