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산하기관 경영평가, 가등급 4곳 불과
전북도 산하기관 경영평가, 가등급 4곳 불과
  • 고병권
  • 승인 2022.08.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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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하기관 경영평가, 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남원의료원, 여성교육문화센터, 국제교류센터 가등급 받아
-기관별 경영효율화 및 공공서비스질 개선 도모 등 후속조치, 부진기관 경영개선 계획수립 보고 등 추진

전북도 지방공기업 및 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 가 등급이 15개 기관 중 4곳에 불과했다.

특히, 김관영 도지사가 산하기관에 대한 고강도 혁신을 예고한 가운데 경영평가가 발표되면서 부진한 기관에 대한 대책이 주목된다.

전북도는 18일 제6차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열고 산하기관(공기업 1, 출연기관 14)에 대한 2022년도(2021년 실적) 경영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 가등급은 4개, 나등급은 7개, 다등급은 4개이며 라등급과 마등급은 없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전북남원의료원,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전북국제교류센터 등 4개 기관이 최고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전북군산의료원, 전북연구원,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 등 7개 기관이 ‘나등급’을, 전북개발공사, 전북테크노파크, 에코융합섬유연구원, 전북문화관광재단 등 4개 기관이 ‘다등급’을 받았다.

이 밖에도 5개 위탁·보조기관에 대한 경영효율화 점검 결과도 발표됐다.

전북장애인복지관과 전북교통문화연수원 ‘나등급’,  자원봉사센터는 ‘다등급’,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체육회는 ‘라등급’을 받았다.

이번 경영평가 결과 전반적으로 성과지표의 달성 수준이 전년도에 비해 향상됐다.

공통지표 중에서는 ‘정책준수’와 ‘경영효율화’에 대한 달성도가 작년에 비해 높았고 나머지 ‘기관경영전략’, ‘고객만족도’ 등 영역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관별 사업지표의 경우 전반적으로 정성지표 달성도는 예년과 비슷하거나 떨어졌지만, 정량지표의 달성도가 상승했다.

기관들이 설립 목적에 근거한 공공적 책무와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를 기관 사업에 반영, 성과에 연계해 경영효율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평가결과가 부진한 기관에 대한 컨설팅 및 경영개선계획 수립 등 후속 조치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북도는 부진기관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을 실시한 후 연말에 경영개선 계획을 수립·보고하도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경영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경영평가 결과를 기관별 임직원 성과급 및 기관장 연봉과 연계해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민선8기 도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도정의 한 축인 공기업·출연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도 산하기관의 지속적인 경영효율화 및 변화, 혁신을 통해 기관 스스로 경쟁력을 제고하고 공공서비스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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