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가 17일 화재예방을 위해 전주병원 투석병상을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5일 경기도 이천시에서 화재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투석의원과 같은 도내 유사시설에 대한 화재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투석환자, 중환자 등 거동 불편자의 화재대피 계획 적정여부 점검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작동상태 ▲병원장 등 관리자의 소방안전관리 실태점검 등이다.
특히 투석병상 및 각 층 입원실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피난대책을 점검하며 병원 관계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병·의원 등 의료기관 화재시 신속한 화재진압도 중요하지만 입원환자의 적극적인 피난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병원 규모에 적합한 피난대책 수립 등 안전관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소방은 투석병원을 포함한 도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 소방관서장 현장행정, 안전교육 등 화재안전대책을 오는 9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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