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유치 성공
익산시,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유치 성공
  • 소재완
  • 승인 2022.08.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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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약 200억 투입 2026년까지 함열읍 일원에 센터 건립…정서·행동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 보호·치료·교육·자립 등 종합적 서비스 제공
익산 국립 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건립 예정 부지(익산시 함열읍 일원)
익산 국립 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건립 예정 부지(익산시 함열읍 일원)

익산시가 청소년들의 치유와 재활을 지원하기 위한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의 익산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익산시는 지난 12일 여성가족부의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건립지역 선정 공모에서 광주와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최종 건립지역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시는 공모 선정에 따라 향후 약 200억 원 규모의 국비가 투입돼 오는 2026년까지 함열읍 와리 일원에 상담실과 심리검사실, 음악치료실, 직업교육실, 공연장, 체육관, 기숙사 등을 갖춘 청소년디딤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올해는 실시설계용역비로 8억 8,000만 원이 편성됐다.

센터는 정서·행동에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에 대한 보호와 치료, 교육, 자립 서비스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도내에 매년 38억 6,500만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약 3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시는 센터 유치를 위해 지역 정치권은 물론 청소년 관련 기관·단체 및 시민 등과 협력하며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 왔다.

이날 진행된 현장실사에서도 정헌율 익산시장이 직접 제안설명자로 나서 치유와 재활 공간으로서의 익산 유치 타당성을 평가위원들에게 피력해 센터 유치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 노력 모습을 증명했다. 전북도지사인 김관영 지사도 이 자리에 참석해 익산 유치에 힘을 보탰다.

정 시장은 제안설명을 통해 센터건립부지의 적합·안전성과 함께 용안생태습지공원·국립치유의숲·공공승마장·백제유적지구 등 지역에 산재한 생태문화 및 치유자원의 우수성을 강조, 익산이 센터 건립의 최적지임을 적극 알렸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센터 유치로 입소 청소년들에게는 휴식, 치료, 삶의 전환, 새로운 출발을, 부모에게는 가족과 교류, 무너진 관계 재형성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센터 건립 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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