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예방 특수시책 ‘보·이·고(보행자·이륜차·고령자) 특별교통안전대책’이 눈에 띄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교통안전대책(5월 9일~7월 31일) 추진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전체 사고 발생 건수는 –4.6%(1,466건→1,399건), 사망은 –12%(50건→44건), 중상은 –41.8%(481건→280건) 각각 감소했다.
전북경찰은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보행자 관련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됨에 따라 지난해 사망사고 비중이 높은 교통약자 및 교통사고가 빈번한 시기 등을 분석해 주요 교통감소 태마로 선정,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고령보행자 통행이 많은 2·3급지 주요 시장 장날에 교통순찰대와 경찰관기동대 등 경력(총 10회 216명)을 집중 배치해 고령보행자를 상대로 야광지팡이, 야광팔토시 등 홍보용품을 배포했다.
또한 추진 기간 동안 보행자 사고다발지역 및 시간대를 선정해 플래카드와 전단지 등을 활용해 총 940여회의 맞춤형 홍보를 실시했다.
아울러 신호위반, 보행자보호위반, 이륜차 인도주행 등 보행자 사고 유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해 신호위반 925건,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693건,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36건 등 총 1,775건을 적발했다.
김명겸 교통안전계장은 “보이고 특수시책이 좋은 결과를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도민들과 교통경찰이 함께 노력한 결과다”며 “앞으로도 도민 모두가 교통법규를 준수해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드는데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