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폭염과 함께 벌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주덕진소방서는 최근 소방청이 벌 쏘임 사고 단계를 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안전사고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8일 밝혔다.
벌 쏘임 사고는 7월에 급증하기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 기간 폭염이 집중되면서 높은 기온으로 인해 벌의 번식이 왕성해지기 때문이다.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하게 신용카드 등으로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아울로 벌 쏘임 사고 예방 수칙으로는 ▲야외활동 시 향수·화장품·스프레이 등 사용자제 ▲밝은 색상 및 긴소매 옷입기 ▲벌집 발견 시 자세를 낮추고 다른 자세로 이동 ▲벌집 접촉 시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한 대피 등이 있다.
전주덕진소방서 염정길 구조구급팀장은 “벌집이 있으면 무리하게 따려고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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