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민간기록물 공모전 수상작 29점 선정 발표
익산시, 민간기록물 공모전 수상작 29점 선정 발표
  • 소재완
  • 승인 2022.07.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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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선생 이리 방문 사진 등 익산 현대사 담은 앨범·기록물 수상작으로 선정…익산 변화·교육 발전 이끌 자료로 활용
익산시 민간기록물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백범 김구 선생의 1946년 당시 이리 방문 사진
익산시 민간기록물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백범 김구 선생의 1946년 당시 이리 방문 사진

백범 김구 선생의 1946년 이리 방문 기념사진 등이 익산시가 올해 추진한 제2회 민간기록물 공모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익산시는 ‘익산교육의 발자취, 기록으로 말하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2회 민간기록물 공모전 수상작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열어 백범 김구 선생의 이리 방문 기념사진 등이 담긴 사진첩 등 29점을 수상작으로 선정 28일 발표했다.

선정 결과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 23명 등 총 29명의 수상자가 가려진 가운데 해공 신익희 선생 장례 사진(1956년)·백범 김구 선생 이리 방문 기념사진(1946년)·조병옥 박사 이리 방문 사진(1956년)의 원본을 담은 앨범이 대상작으로 뽑혔다.

해당 앨범은 익산의 근현대사와 관련된 중요한 사진 기록으로 평가받았다.

또 최우수상은 함열 향교 관련 기록물과 1940년대 금마 국민학교(현 금마시장) 사진, 1965년 해체 보수 이전의 왕궁리 유적을 알 수 있는 왕궁리 유적 소풍 사진 등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1947년부터 1984년까지 왕궁면 동룡리 마을의 장례를 알 수 있는 ‘장의계록(葬儀契錄)’, 1932년 익산군 최초의 ‘익산군지’, 성리학의 기본원리를 그림을 붙여 풀이한 권근의 ‘입학도설’ 사본 등이 선정됐다.

시는 접수된 기록물 대상의 전문가 1차 심사와 익산시 민간기록관리위원회의 심도 있는 평가를 진행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선정작품에 대해선 대상 100만 원, 최우수상 50만 원 등의 상금을 수여하며, 수집된 기록물은 항온·항습 시설이 갖춰진 익산시 수장고에 안전하게 보존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의 교육과 지역사회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기록이 접수된 점은 이번 공모전의 가장 큰 성과라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소중한 기록과 기억이 모여 익산의 고유 콘텐츠로 재생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 제2회 익산시 민간기록물 공모전에는 83명이 참여, 총 2,081점의 작품을 접수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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