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 교통안전교육센터 익산 건립 ‘청신호’
제3 교통안전교육센터 익산 건립 ‘청신호’
  • 소재완
  • 승인 2022.07.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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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국토부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부지 공모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국토부 등과 협상 거쳐 다음 달 중 최종 부지 선정 추진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가 충청·전라권을 아우르는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건립부지 공모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28일 익산시는 국토부의 ‘충청·전라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부지 공모’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돼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익산시와 함께 부지 무상제공 및 행·재정적 지원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게 되며, 이 같은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 최종 부지가 선정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최종 건립부지에 선정되면 경북 상주, 경기도 화성에 이어 전국 3번째로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건립하는 지자체가 된다.

함열읍 일원 약 16만 6,000여㎡ 부지에 센터를 건립할 예정으로 국비 27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75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체험교육시설 10개 코스와 숙소 등으로 구성돼 연간 2만 2,000여 명의 교육 효과를 얻게 된다.

시는 센터 운영이 본격화되면 운전자의 교통의식개선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등 1석 2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기존 상주 및 화성 센터와 비교해 이동 거리가 크게 단축, 이로 인한 교육의 다양성 확대가 예상된다.

통행시간 절약에 따라 전국의 버스 및 화물 운전자 교육생의 큰 폭 유입이 전망되는 가운데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가 추진한 타당성 용역에 따르면 센터 건립 시 생산 유발효과는 최대 1,02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최대 575억 원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기존 호남권 교통중심지에서 벗어나 충청·전라권을 아우르는 교통안전 문화 중심지로 부상, 한층 개선된 도시의 위상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익산시는 이번 ‘충청·전라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부지’공모에 전남 강진과 함께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여왔다.

이 과정에 시는 지리적 장점을 강조, 전북권 최대 정차역인 KTX익산역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접근이 수월한 광역·주요 도로망 등 적절히 분포된 지리적 특성을 내세웠다.

황희철 교통행정과장은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유치로 익산에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진행될 협상 과정에서 합리적인 안을 도출해 충청·전라권역을 아우르는 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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