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일상방역으로 현 위기를 극복하자
적극적인 일상방역으로 현 위기를 극복하자
  • 전주일보
  • 승인 2022.07.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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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00명대를 넘어섰다. 27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26일) 확진자가 3371명을 기록하면서 지난 4월26일(3934명) 이후 최다 확진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5일 2915명 대비 456명, 일주일 전인 19일 2200명 보다는 1171명 늘었다.

시군별 확진자는 전주가 13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익산 567명, 군산 494명, 완주 270명, 정읍 122명, 남원 102명, 김제 81명, 부안 74명, 무주 59명, 순창 55명, 임실 41명, 고창 33명, 진안 28명, 장수 24명, 기타 37명 등 14개 시군에서 나왔다.

유행 지속 여부를 가늠하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유행 지속 기준인 '1' 이상을 이어갔다. 최근 일주일(19~25일)만 따져도 1.07~1.33 사이를 오가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신규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자 전주시는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늘리고 코로나 역학조사와 환자관리를 위한 의료기관을 확대하는 등 방역체계를 재정비한다.

전주시보건소는 화산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오후 6시까지에서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하기로 했으며 휴일도 없애기로했다. 또 동네 병의원에서 진단, 검사, 진료, 처방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 수도 71개소에서 100개소로 늘려 확진자 재택치료를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보건소는 보건소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재택치료자와 보건소, 전북도, 전담병원 등 비상연락체계를 확보하고 24시간 응급콜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병상 확보를 위한 협조체계도 긴밀히 구축하기로 했다.

의사협회와 질병관리청도 27일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적극적인 일상방역 실천을 당부했다.

이들은 또 불필요한 모임 자제,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개인방역 수칙 철저히 준수,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있는 경우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받기 위해 가까운 의료기관 이용, 확진자 격리의무 준수, 고위험군 3차?4차 백신접종 참여 등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국민 행동 수칙도 권고했다.

질병청 등에 따르면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8월 중순경부터 하루 30만명 수준의 확진자와 1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간 수차례의 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하면서 많은 경험을 축적했고, 충분한 치료제 확보, 원스톱 진료센터 확충과 같이 이전보다 많은 대응 수단을 보유하는 등 위기대응 역량도 한층 높아졌다고 질병청과 의협은 밝혔다.

이에 우리 모두가 적극적인 일상방역의 실천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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