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밤낮 없는 무더위...온열질환 주의보
전북지역 밤낮 없는 무더위...온열질환 주의보
  • 조강연
  • 승인 2022.07.27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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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을 가리지 않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전북 14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전북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20~24, 한낮 최고기온이 30~33도로 전날과 비슷한 뜨거운 날씨를 보였다.

당분간 한낮 최고 기온이 34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밤사이 일부지역에 열대야(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에 소방당국은 밤낮 없는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온열질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올해 현재까지 전북지역 폭염 관련 119구급출동 건수는 65건으로 집계됐다고 했다.

최근 사례를 살펴보면 이날 오후 1225분께 순창군 적성면의 한 도로에서 A(85·)씨가 열탈진 증상을 보이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전 1052분께 전주시 덕진구에서도 B(29)씨에게 열경련 증상을 보여 병원에 이송됐다.

앞서 26일 완주군에서는 60대와 80대가 각각 열실신, 열탈진 증상을 보이고 쓰려져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 같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요령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소방은 설명했다.

온열질환 안전수칙으로는 낮 시간대 외부 활동 자제 규칙적으로 수분 섭취하기 불가피하게 야외작업을 할때는 중간에 시원한 곳 찾아 휴식 취하기 조금이라도 어지럽거나 메스꺼움, 탈진 증세 느끼면 가까운 사람에게 알리기 밀폐된 차량 등에 어린이나 노인을 절대로 혼자 두지 않기 등이 있다

전북소방 관계자는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온열질환 발생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하루 중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에 농사일과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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