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김제시-(주)두산, 693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전북도-김제시-(주)두산, 693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 한유승
  • 승인 2022.07.26 1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이 김제 지평선 산단에 오는 2024년까지 69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김제시는 26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지사, 정성주 시장,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김영자 김제시의장, 양동보 ㈜두산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산과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두산과 전북도, 김제시는 휴대폰에 사용되는 인쇄회로용 기판의 핵심부품인 동박적층판의 생산 공장을 김제에 신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김제시는 전라북도와 함께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 및 인허가 진행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김제시는 이번 투자로 11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투자가 완료되면 김제 지평선산단의 분양률은 95.5%, 가동률은 7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전자는 이번 투자부지 일부에만 동박적층판 제조 공장을 신설하고, 1~2년 후 신사업을 결정해 관련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경우 2026년 완공 예정인 김제 제2지평선산단에 대규모 투자도 검토하고 있어 김제시가 ㈜두산전자의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이날 ㈜두산전자 양동보전무는 “김제시에 생산공장을 설립함으로써 지 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지역사회와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주 시장은 “김제시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두산과 같은 대기업의 투자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연쇄효과로 김제시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그룹 지주회사 ㈜두산의 Business Group인 ㈜두산전자는 1974년 창립 이래 반도체, 통신장비 등에 사용되는 소재‧부품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전자 소재 국산화를 목표로 시작한 동박적층판 사업은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5G, AI 등 21세기 신기술 경향에 맞는 기술력도 그간 축적된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두산전자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이노텍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21개국 137개사와 납품계약을 맺고 있다.

/한유승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