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민생 침해 범죄 집중단속...100일만에 3420명 적발
전북경찰, 민생 침해 범죄 집중단속...100일만에 3420명 적발
  • 조강연
  • 승인 2022.07.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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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민생 침해 범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경찰청은 서민생활 침해범죄 근절을 위한 집중단속을 실시해 총 3420명을 검거, 이 중 65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이 지난 44일부터~712일까지 100일간 진행된 것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34명 이상이 적발된 셈이다.

범행 유형별로는 강·절도 범죄가 910(구속 34)으로 집중단속 이전(11~43) 대비 9.1%(76) 증가했다.

또 폭력성 범죄는 2510(구속 31)으로 같은 기간 대비 32.8%(621) 늘었다.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5월 전주완산경찰서는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40)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27일 오전 140분께 전주시 완산구 다가구주택의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현금 640만원을 훔치는 등 11회에 걸쳐 13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은 문이 잠겨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4일 군산경찰서는 출소한지 한 달 만에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B(19)군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했다.

B군은 지난 2일 오전 3시께 군산시 한 금은방에서 시계와 팔찌 등 25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전북을 비롯해 대전과 충남 등에서 1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금융기관 사칭 등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마트내 물건 등을 손괴하고 절도 및 무전취식 피의자 등이 단속기간 적발됐다.

강황수 전북경찰청장은 도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범죄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형사역량을 집중해 그 어느 때 보다도 안전한 전북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경찰은 이번 단속과 함께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보호와 지원, 피해 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경찰은 단속기간 내 542(5369)의 피해품을 회수했고, 스마트워치 지급, 보호시설 연계 등 맞춤형 신변보호 조치를 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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