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금강 용안생태습지가 15만여 송이의 여름꽃을 만개하며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개화를 시작한 금강 용안생태습지는 습지 내 6,000여 제곱미터에 식재된 해바라기와 백일홍 15만여 송이가 만개해 꽃 대궐을 이룬 상태다.
수만 송이 해바라기가 금강과 어우러져 드넓은 습지를 노랗게 물들일 뿐 아니라 백일홍 역시 화려한 색감을 내뿜으며 뜨거움에 지친 방문객 어깨에 활력의 생기를 불어넣는다.
또 수련 연못에는 다양한 종류의 수련과 연꽃이 고개를 들며 만개,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희망을 선사한다.
여름 꽃밭으로 화사해진 용안생태습지는 최근 탁 트인 자연 관광명소로 거듭나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장소로 인기가 높다.
꽃밭을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자연을 즐길 수 있어 사계절 생태계의 변화를 느끼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시는 용안생태습지에 봄·여름·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꽃밭을 조성해 명소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올봄에는 1만 5,000여 제곱미터에 식재된 유채꽃이 만발해 관람객들에게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지난 5월부터는 정성 들여 가꾼 여름꽃이 활짝 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 중이다.
이용재 건설과장은 “계절에 맞춘 다양한 꽃밭을 조성해 용안생태습지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6,000여 제곱미터에 15만여 송이로 꽃 대궐을 이룬 해바라기와 백일홍이 코로나에 지친 방문객들에게 활력을 선사하는 힐링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