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서 넘아온 태권도 소년 김정혁, "미국에서 태권도 지도자 길을 걷고 싶다.”
북에서 넘아온 태권도 소년 김정혁, "미국에서 태권도 지도자 길을 걷고 싶다.”
  • 고병권
  • 승인 2022.07.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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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혁
김정혁

미국 태권마샬아트 데몬스트레이션팀 소속으로 전북 무주를 찾은 김정혁(14)은 입국 직전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현재는 미국 소속이지만 원 뿌리는 북한이기 때문이다.

출생한 지 한 달도 채 안돼 김정혁의 부모는 중국으로 넘어갔고,

6년 후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시민이 됐다.

미국 소속이지만 북한 출신 선수가 엑스포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조직위 관계자 뿐 아니라 주위의 관심을 받아왔다.

태권도는 4살 때인 10년 전 어머니의 권유로 시작됐다.

발을 허공에 힘차게 뻗고 손을 앞으로 내지르며 기합을 넣는 태권도 품새의 매력에 물씬 빠진 것이다.

김정혁은 “태권도를 배운 후 처음으로 참가한 국제대회다”며“품새나 발차기를 지도하는 지도자가 되는 게 꿈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엑스포를 찾았다”고 밝혔다.

김정혁은 이어 “태권도 본고장인 전북에 오니 가슴이 설레다. 또 경치가 너무 좋고 공기도 좋다”며“대학 진학 및 졸업 후에도 태권도를 꾸준히 해 미국에서 멋진 지도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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