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시민 안전대비 여름철 폭염 대책 강화
익산시, 시민 안전대비 여름철 폭염 대책 강화
  • 소재완
  • 승인 2022.07.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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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체감형 폭염 종합대책 마련·TF팀 가동…그늘막 설치·대형얼음 비치 및 살수차 운영 등 무더위 해소 방안 총력 추진
익산시가 폭염 대책 일환으로 지역 버스 승강장 내에 대형 얼음을 비치한 가운데, 버스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얼음을 만지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익산시가 폭염 대책 일환으로 지역 버스 승강장 내에 대형 얼음을 비치한 가운데, 버스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얼음을 만지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익산시가 시민들의 쾌적하고 건강한 여름을 지원하기 위해 강화된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

23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상황관리 TF팀을 운영하는 등 단계별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의 폭염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시민들의 시원한 쉼터 제공을 위한 횡단보도 그늘막 159개를 주요 도로변에서 운영한다. 지름이 최대 5m인 그늘막은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머물기 충분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는다.

시는 다음 달까지 8곳 그늘막을 추가로 설치해 수요를 늘리는 한편 그늘막에 대한 관리 담당자를 지정, 태풍 등 기상 상황에도 효율적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온도와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한 도로 위 살수차 운영도 본격화한다.

시는 차량 통행이 많은 인북로~무왕로~남북로, 함열, 황등 오산 등 4개 구간을 중심으로 살수차를 운행해 노면 온도를 낮추고 열섬현상을 완화할 예정이다.

무더위 속 시민들의 오아시스 역할을 할 얼음과 생수도 버스정류장 등 다중이용시설 28개소에 비치해 시민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지원한다.

아이스박스를 비치하고 하루 2회씩 얼음과 생수를 채우며, 설치 장소를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시는 이 밖에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해 경로당, 보건지소, 금융기관, 스마트버스 승강장 등 506곳을 올해 무더위 쉼터로 지정했다.

특히 최근 옥상녹화 사업을 통해 도심 속 무더위 쉼터로 탈바꿈한 모현동 평생학습관을 시작으로 노인종합복지관에 대한 옥상녹화 사업을 다음 달까지 마무리, 무더위 쉼터로의 역할은 물론 볼거리를 제공하는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재난도우미를 통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돕는 어르신 보호 활동도 강화한다.

자율방재단, 생활지원사, 건강증진서비스 인력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들은 폭염 특보 발효 시 무더위 쉼터와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건강을 체크 하는 등 어르신들의 각종 건강관리를 책임지게 된다.

김성도 환경안전국장은 “폭염 상황에 따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종합대책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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