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식중독 '주의보'...전북지역 최근 5년간 1064명 발생
휴가철 식중독 '주의보'...전북지역 최근 5년간 1064명 발생
  • 조강연
  • 승인 2022.07.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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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는 1,064(70)에 달한다.

이 중 6~8에 발생한 환자는 348명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주요 원인균으로는 캠필로박터 제주니,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등으로 세균성 식중독이 주를 이뤘다.

도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최근 전국적으로 식중독 의심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남 김해에서는 60대 남성이 살모넬라 식중독 감염으로 숨졌고, 제주도에서는 한 유명 김밥 집에서 김밥을 먹은 손님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도내에서도 지난달 고등학교와 초등학교 등 학교 2곳에서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판정이 나왔다.

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등의 위생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7월말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해수욕장, 워터파크 등 휴가지 주변 조리·판매업소와 보양식 취급 음식점 등 170개소와 식용얼음·혼합음료 제조업소 29개소의 위생을 점검한다.

이경영 전북도 건강증진과장은 도민이 안심하도록 식품업소 위생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도민들도 생활 속 식중독 예방수칙과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여름철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6대 안전수칙을 실천해 달라고 권고했다.

6대 수칙은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음식은 속까지 익혀먹기 물은 끓여 마시고 정수기는 점검관리하기 보관온도(냉장 5이하, 냉동 18이하) 지키기 식재료 및 조리기구 세척소독하기 식재료별 조리기구 구분하여 사용하기 등이다.

특히 음식점 종사자는 주방에서 사용하는 신발과 앞치마를 외부나 화장실에서 착용하지 않고, 설사복통 등 장염 증상이 있는 종사자는 조리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김밥 등 조리식품의 포장·배달 판매 시 소비자에게 구매 즉시 섭취하도록 안내가 필요하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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