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국내 최대 바이오 메카 도약 ‘안간힘’
익산시, 국내 최대 바이오 메카 도약 ‘안간힘’
  • 소재완
  • 승인 2022.07.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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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통한 바이오 중심 산업생태계 재편 및 지역 경쟁력 강화 기대
익산 함열 농공단지에 들어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감도
익산 함열 농공단지에 들어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감도

익산시가 그린바이오와 동물산업 등을 연계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최대 바이오 메카로의 도약에 나선다.

특히 최대 강점인 지역의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신산업 중심으로의 산업생태계 재편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바이오 중심의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와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성공 추진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먼저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지난해 농식품부 공모사업 선정 이후 함열 농공단지에 부지 건립을 위한 설립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올해 초 2만 8,000㎡ 부지를 매입, 오는 2024년까지 국비 포함 총 264억 원을 투입해 캠퍼스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곳은 기업 입주공간과 회의실, 연구·실험시설은 물론 그린바이오 분야 벤처기업과 연구·투자기관 등이 입주해 바이오 중심의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캠퍼스 중심의 농생명 분야 기업과 연구시설이 집적화하는 것으로 북부권을 명실상부 농생명 수도로 거듭나게 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의 성공 추진에 따라 148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와 247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지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떠오르는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총 1,1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추진하는 클러스터 사업은 4단계로 나눠 단계별 진행돼 동물용 의약품 산업의 중심지를 구축하게 된다.

신·변종 질병 예방백신과 고부가가치 동물용의약품 개발, 반려동물 제품·사료·첨가제 개발, 의약품 생산용 임상시설 등의 구축이 이뤄질 예정이다.

그 첫 단계 사업으로 모든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정성 평가센터’ 설립이 속도를 내 정부 공모 선정에 의해 1단계 사업비 250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센터는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인근에 설립돼 올해 초부터 한국지식서비스연구원에서 사업 관련 기본계획과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그린바이오와 동물용의약품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 지역발전의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들 산업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익산의 산업구조가 의생명과 식품산업, 미생물융복합 등 신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동시에 최대 규모의 바이오 메카로 자리 잡아 지역 성장을 이끄는 토대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은 원광대와 전북대 등 우수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이미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여놨다”며 “최대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력을 확보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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