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범죄, 엄하게 처벌하자
음주범죄, 엄하게 처벌하자
  • 전주일보
  • 승인 2022.07.1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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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모터스FC가 최근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쿠니모토와 결별했다.
쿠니모토는 지난 8일 새벽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이에 전북은 쿠니모토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8일 오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통보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9일 쿠니모토에게 우선적으로 60일간 ‘활동정지’ 처분을 내렸다.
 '활동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해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다.
이와 별개로 전북은 쿠니모토의 음주운전 혐의가 명백하고 위중하다고 판단, 계약 조기 해지를 결정했다.
전북은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며, "향후 철저한 교육 및 관리를 통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관련 입장을 밝혔다. 
쿠니모토는 2018년 경남FC에서 K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발재간과 뛰어난 패스 능력을 인정받아 2020년 전북으로 이적했다. 
그는 K리그 통산 127경기에서 17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도 전북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지만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K리그 생활을 끝내게 됐다. 특히 리그 2위에 올라있는 전북은 울산 현대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어 쿠니모토의 이탈로 선두경쟁에서고 어려움이 예고된다.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이 풀리고 여름철을 맞아 술자리가 늘어나면서 음주운전과 폭력 등 술로 인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올 4~5월 동안 전국에서 5만4474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되었는데, 이는 하루 973건 발생하는 꼴이었다. 
특히 이는 방역 제한으로 인해 오랜 시간 술을 마실 수 없던 지난 1~3월의 하루 평균 658건에 비해 급증했다.
또 최근에는 주취폭력도 늘어나고 있다.
익산경찰서는 술에 취해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차량을 박살 낸 50대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께 익산시 마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아반떼 차량을 둔기를 이용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로 인한 범죄는 습관성과 중독성으로 인해 근절방안을 마련하기가 어렵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는 본인 뿐만아니라 자신의 주변 그리고 무고한 시민에게도 발생한다. 
이에 음주운전이나 음주폭력 등 범죄에 대해서는 처벌의 확실성과 엄격성을 더욱 높여 반드시 일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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