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공항 예정 부지서 또 고려청자 발견
새만금 신공항 예정 부지서 또 고려청자 발견
  • 조강연
  • 승인 2022.07.12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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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공항 예정 부지에서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가 추가로 발견됐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새만금 신공항 예정지에서 고려청자인 고려상감청자국화문 잔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지난달 25일 고려 말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녹청자 다수가 발견된 장소에서 또 다시 고려청자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처음 녹청자 그릇이 발견된 지점과 반경 20m 안에서 추가로 발견된 점을 미루어 볼 때 과거 침몰선의 물건일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이는 당시의 해저 문화층이 뚜렷이 형성돼 있고 문화재가 존재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공동행동 관계자는 만경강 하구와 동진강 하구인 지금의 새만금호 유역은 해양생물의 집산지, 해운업의 이동로, 그리고 다양한 시대를 품어왔던 역사를 안고 있는 곳이다하지만 정부는 새만금 개발만을 위해서 생태적, 문화적, 역사적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화적, 역사적 가능성이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해저 매장 문화재에 대해 등한시 했던 것이 사실이다하루빨리 국가 차원의 전수조사를 진행해 문화재와 역사적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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