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폭증...휴가철 앞두고 '비상'
전북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폭증...휴가철 앞두고 '비상'
  • 조강연
  • 승인 2022.07.12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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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앞두고 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11) 전북지역에서 99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는 전날인 지난 10310명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최근 일주일 확진자를 살펴보면 5479. 6458, 7544, 9574, 10310, 11991명으로 일평균 554명이 발생했다. 일주인 전 일평균 확진자는 269명으로 한주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전북지역에서는 지난 524일 마지막 1000명대를 끝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면서 지난달 20일 두 자릿수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다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1000명대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이같이 일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관련 모든 지표가 재유행을 가리키고 있는 상황이다.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19를 기록했다. 감염재생산지수 1 초과는 유행 지속 경향을 의미한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29일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초과한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코로나19 재유행에 진입하면서 병상가동률도 한 주만에 8%에서 17%2배 이상 늘었다.

재택치료자수도 같은 기간 1184명에서 3095명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도내 누적확진자는 일주일 새 607152명에서 61102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884명에서 887명으로 늘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확산세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휴가철 이동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휴가철 이동과 접촉이 늘면서 확진자가 더 증가할 수도 있다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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