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밤하늘
  • 전주일보
  • 승인 2022.07.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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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암초등학교 /5학년 김은혜
입암초등학교
/5학년 김은혜

센터에서 돌아오는 길
밤하늘을 보았어요

아주 둥근 동그라미
보름달이 떠 있어요
별도 많았어요
수많은 별 중에서
가장 밝은 별을 찾았어요

저 별에
할머니가 살고 계시진 않을까
내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신 할머니
나를 보면 좋아하셨을 텐데

밤하늘을 보니
할머니가 보고 싶어요

 

<감상평>

어제 저녁 식사 후에 천변으로 산책을 나갔어요. 친구나 가족하고 함께 나온 사람도 있고 강아지와 산책 나온 사람들도 있었어요. 혼자 조용히 걷다 문득 하늘을 바라봤어요. 캄캄한 하늘에 별은 보이지 않고 둥근 달이 떠 있었어요. 완전한 보름달은 아직 안 되었는데 차츰 되어가는 중이었어요.

선생님은 어려서 할머니께서 많이 예뻐해 주셨어요. 그래서 할머니 생각을 자주 하는데 밤하늘의 달과 별을 보면 할머니가 더 많이 생각나요. 우리 은혜 어린이도 밤하늘을 보면서 할머니 생각을 했네요? 그런데 은혜 어린이가 태어나기 전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셨군요. 할머니께서 살아계시면 많이 예뻐하셨을 텐데, 마음이 아파요.

은혜 어린이가 깜깜한 밤하늘에 떠 있는 달과 별을 보면서 동시를 지었는데, ‘저 별에 할머니가 살고 계시진 않을까?’ 생각하는 문장에서 특히 상상력이 돋보여요. 할머니께서 가장 밝은 별에서 은혜 어린이에게 미소 지으실 것 같아요.

센터에서 밤에 집에 올 때도 있나 봐요. 앞으로는 달과 별과 함께 오면 좋을 것 같아요. 할머니 생각하면 어두운 밤도 무섭지 않고 마음이 따뜻해지니까요.

곧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어요. 여름방학에는 가족과 함께 물놀이나 유명한 관광 명소로 여행을 가기도 해요. 우리 어린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께 자주 문안 전화를 드리고, 만약에 멀리 계시면 방학을 맞아 할머니, 할아버지 댁을 방문하면서 알찬 방학을 보내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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