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수난사고 주의보..여름철 '절반이상' 집중
전북지역 수난사고 주의보..여름철 '절반이상' 집중
  • 조강연
  • 승인 2022.07.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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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수난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 도내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931건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 수난사고는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점차 증가하기 시작해 8월에 절정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8월이 233(25%), 이어 7143(15.4%), 6116(12.5%) 순으로 여름철에 전체 수난사고의 52.5%가 집중됐다.

발생 장소별로는 바다가 290(31.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하천 242(26%), 저수지 175(18.8%) 등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4~6129(13.9%), 오후 2~4124(13.3%), 정오~오후 2107(11.5%)로 주로 낮 시간대에 집중됐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185(19.9%), 금요일 159(17.1%), 일요일 140(15%) 등 순으로 주말에 계곡 등으로 피서객이 몰림에 따라 주말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 9일 오후 3시께 남원시 산내면 한 계곡에서 A(76)2m 깊이의 물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일 계곡에 가족들과 함께 피서를 온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소방은 본격적인 휴가철과 장마철 등으로 수난사고 위험이 높아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물놀이 안전수칙으로는 수영하기 전 준비운동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 적시기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때, 배가 고플 때, 식사 후 수영 하지 않기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해 무리한 행동하지 않기 호수나 강에서는 혼자 수영하지 않기 등이 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물놀이 장소를 벗어나지 않고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하며, 음주 수영은 반드시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소방본부는 816일까지 도내 주요 물놀이 장소 12곳에서 수난사고 예방을 위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현장 소방CP 설치 및 임시 119응급의료센터 운영, 물놀이 관리지역 예방순찰 강화, ·관 안전요원 협력체계구축 및 합동 수난구조훈련 등의 활동을 한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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