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금마면, 지역 대표 힐링 관광지로 도약
익산 금마면, 지역 대표 힐링 관광지로 도약
  • 소재완
  • 승인 2022.07.06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시, 67억원 투입 2024년까지 서동생태관광지 인프라 구축…식물학습원·에코캠핑장·생태놀이터 등 순차적 조성, 생태 관광도시 부상 기대
익산시 금마 저수지 일원에 조성된 수변 데크
익산시 금마 저수지 일원에 조성된 수변 데크

익산 금마면 일대에 생태관광 인프라가 순차적으로 구축되면서 지역의 대표 힐링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시는 우수성을 인정받는 지역 생태환경을 활용해 다양한 관광자원과 프로그램을 발굴, 명실상부한 생태 관광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익산시는 현재 금마저수지를 중심으로 체험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나서 ‘서동생태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라북도 1시·군 1 생태 관광지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 오는 2024년까지 6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한다.

생태 관광지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금마지역은 앞서 천연기념물 원앙 등 다양한 동·식물들의 안정적인 서식지가 확인되면서 생태환경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곳이다.

시는 우선 이곳 저수지 일부 구간에 수변 데크와 수변림, 조류관찰대 등 저수지 주변 생태탐방 시설을 조성했다. 이곳을 산책하며 가까이에서 다양한 연꽃과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이어 식물학습원과 에코캠핑장, 생태놀이터를 순차적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식물학습원은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고, 에코캠핑장과 생태놀이터도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오는 2023년까지 건립하게 된다.

특히 저수지 일원에 철새와 원앙 등 다양한 조류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만큼 서식 환경 개선을 위한 작업과 조류관찰대 등 탐조 시설 설치를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프라 구축과 함께 청정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 발굴 역시 박차를 가한다.

시는 앞서 올해 초 전문가와 시민단체, 주민, 환경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생태관광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서동생태관광지의 효율 제고에 안간힘을 쏟아왔다.

협의체는 생태자원 보전방안 수립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박차를 가해 에코탐사단 및 생태체험학교의 운영과 생태요가 힐링산책, 생태환경활동가 양성 프로그램 진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순차적으로 완성되고 있는 서동생태관광지와 인근의 다양한 인프라를 연계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송방섭 환경정책과장은 “천연기념물 서식지로 재탄생한 지역 생태환경이 관광자원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인프라 조성을 순차적으로 완료하겠다”며 “창의적인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