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벼 먹노린재 발생 ‘주의보’
전북농기원, 벼 먹노린재 발생 ‘주의보’
  • 소재완
  • 승인 2022.07.04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벼 먹노린재 해충 발생 모습
벼 먹노린재 해충 발생 모습

벼 병해충인 먹노린재의 성충이 발견되고 있어 벼 재배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동구)은 먹노린재 발생이 해마다 많았던 지역을 확인한 결과 성충이 발견되고 있어 벼 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성충은 일찍 모내기를 마친 논의 가장자리 부근에서 발생하고 있고, 일부 논에서는 한 포기에 4~5마리씩 생존 중인 것이 확인됐다.

이 같은 먹노린재는 벼 줄기와 이삭을 빨아먹어 흡즙 부위를 퇴색시킬 뿐 아니라 해당 부위에서 자란 잎을 말라 죽게 하는 피해를 준다.

증세가 심하면 생육이 억제되고, 이삭이 나오기 전후에 피해를 받을 경우 백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논두렁의 돌 밑이나 인근 산기슭 낙엽 속에서 겨울을 보내고 6월 중·하순경 논 가장자리로 이동한 먹노린재 성충이 7월 중순경부터 산란 및 깨어나 벼를 지속적으로 흡즙해 피해를 주는 것이다.

이에 농업기술원 문형철 박사는 논 가장자리 부근의 관찰과 방제를 강조, “피해 예방을 위해선 발생예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어린 벌레 발생이 많은 7월 하순~8월 상순 벼 아랫부위까지 세심히 살펴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제 시에는 적용약제 또는 유기농업 자재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먹노린재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살포해야 방제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소재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