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신구권력에 격려를 보내자
지방자치 신구권력에 격려를 보내자
  • 전주일보
  • 승인 2022.06.3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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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9일 퇴임식을 열고 40년 공직쟁활을 마무리했다.
민선 4기와 5기 8년의 전주시장을 거쳐, 민선 6기와 7기 8년 동안 전북도지사를 역임한 송하진 지사가 이날 퇴임하면서 전북정치의 세대교체와 함께 행정가 출신 도지사 시대도 막을 내리게됐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퇴임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내 나라와 전라북도라는 내 고향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어서 큰 복을 받은 사람이었다. 이제 능력있고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더 새로운 꿈을 키워가며 전북을 알차게 가꿔갈 것이라 믿고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년 동안 송 지사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확정, 새만금 동서도로 완공,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등 본격적인 새만금 내부개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탄소법 개정과 탄소산업진흥원 건립, 효성의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 등 탄소산업의 국가산업화에 이바지했다. 
또 GM군산공장 폐쇄로 허약해진 자동차 산업을 전북 군산형 일자리와 수소자동차 산업으로 전환했고, 문을 닫았던 군산조선소를 5년 만에 재가동하는 데에 성공하며 기존 주력산업을 혁신하는 기틀을 다졌다. 
송 지사가 은퇴한 이날 새롭게 출범하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인수위는 이날 민선8기 전북도정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인수위가 이날 제시한 민선 8기 전북도정 비전은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이다.
인수위는 전북도민의 헌신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북경제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김관영 도정이 출범했으며 전북의 잠재력과 미래성장 자원은 증대되고 있지만, 이 잠재력을 경제성장과 민생증진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현재의 상황이 계속 침체 되거나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역사적 갈림길에 서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선 8기 전북도정은 시대적 전환이 열어준 기회를 선점하며, 어느 지역보다 뛰어난 변화의 열망과 힘, 전북의 성장잠재력을 도민경제 발전으로 귀결시키기 위한 전략이 절실하다면서 '오직 경제, 오직 민생'이라는 ‘경제민생 제일주의’로 낡은 이념과 여야의 대결을 넘어 경제와 민생을 위해 모든 힘을 결속해 내는 '실사구시의 실용주의'와 '협의의 정치'를 추구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제 민선 7기가 역사의 한 장으로 사라지고 있다. 또 민선 8기가 새로운 희망을 갖고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떠나는 이들에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그들이 실패했거나 부족했던 분야가 있다면 무조건 비난하거나 핑계대지 말고 반면교사 삼아 새롭게 나아가는 민선8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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