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밤낮 없는 무더위...건강관리 주의해야
전북지역 밤낮 없는 무더위...건강관리 주의해야
  • 조강연
  • 승인 2022.06.30 0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지역에서 밤낮 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2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 전북지역 한낮 최고기온은 32도 가량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이같이 한 낮 최고기온이 32도에 육박하면서 한 때 전주와 익산, 정읍, 김제, 완주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또 밤까지 더위가 이어지면서 일부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0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날도 아침 최저기온이 23~26, 한낮 최고기온이 27~30도에 달하는 등 높은 기온과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무더위가 종일 지속됐다.

기상청은 올 여름 전북지역 평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주기상지청이 발표한 3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6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7월과 8월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미국과 영국 등 각국 기상청과 관계기관의 기후예측모델 13개 대부분이 6~8월 기온이 모두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29~30일 비가내리면서 열대야는 없겠지만 한 낮 최고기온이 31도에 달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면서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운영을 시작했다.

도는 시·군보건소, 지역 의료기관 21개소와 연계해 24시간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온열질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폭염시에는 건강수칙을 잘 실천 해 달라고 당부했다.

폭염대비 건강수칙은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12~17)에는 휴식하기 매일 기온 확인하기 등이다. /조강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