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주을,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쟁탈전 본격화
민주당 전주을,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쟁탈전 본격화
  • 고주영
  • 승인 2022.06.26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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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위원장 공모…전주을 8명, 남원·임실·순창 4명 접수
전주을 4~5명, 남원·임실·순창 1~2명 컷오프 전망
다음 달 중순 선출 확정…후보들 간 경쟁 치열할 듯

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지난 22~24일 사흘간 전국 지역위원장을 공모한 결과, 전북지역에서는 전주을에 8명, 남원·임실·순창에 4명이 지원해 후보들 간 주도권 쟁탈전이 본격화됐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8월 전당대회에 앞두고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를 공모했다. 전북에서는 사고 지역위원회인 2곳을 제외한 나머지 8개 지역은 현 지역위원장 외에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조강특위가 오랜 기간 공석으로 남겨뒀던 도내 전주을과 남원·임실·순창 2곳의 지역위원장 선임 절차에 들어가면서 벌써부터 누가 깃발을 꽂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전주을은 이상직 전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남원·임실·순창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이강래 전 국회의원이 이용호 당시 무소속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사고지역위원회가 됐다.

특히 이번 전주을과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은 내년 4월 재선거, 22대 총선 공천을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로 작용할 공산이 커 정치권은 물론 지역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집중되고 있다.

먼저 전주을 지역위원장 후보군에는 양경숙 국회의원(비례대표)와 고종윤 변호사, 박진만 전 전주시의원, 성치두 전 전주을 국회의원 후보, 이덕춘 변호사, 이정헌 전 JTBC 앵커, 임정엽 전 완주군수, 최형재 전 전주을지역위원장 등이 접수했다.

남원·임실·순창은 김원종 전 보건복지부 국장, 박희승 변호사, 이강래 전 국회의원, 이환주 남원시장 등이다.

이처럼 전주을지역위원장은 8대1,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장은 4대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각 후보들 간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이는 민주당 당헌당규상 사고지역위원회인 전주을과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선출방식은 경선이냐 단수추천이냐로 압축해 정할수 있지만, 현재로는 도내 2곳 모두 단수보다는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민주당 당규를 고려하면 전주을은 3~4명,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장은 2~3명으로 배수 압축과정을 걸쳐 본 경선이 펼쳐질 것으로 관측되는 점도 그 이유의 하나다.

또한 사고지역위원회 분류된 2개 지역은 지역 대의원이 전무해 100% 권리당원 투표를 통해 위원장을 선출할 가능성이 높아 보여 출마 후보들의 당원 표심 잡기 위한 경쟁 또한 후끈 달아올 전망이다.

이번 지역위원장 선출위한 경선룰은 내달 초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22일까지 지역위원장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앞서 조강특위는 내주 전주을과 남원·임실·순창 2곳에 대한 실사를 거친 후 경선룰과 내달 11일부터 계획된 경선 일정이 정해지만 그 일정에 따라 전북 경선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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