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가 23일 전주시 완산구 엔타워컨벤션웨딩홀에서 ‘2022년도 긴급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북소방본부 주관으로 전주완산소방서, 전주덕진소방서 합동으로 진행됐으며, 훈련에는 22개 기관 및 단체, 장비 56대와 인원 352명이 동원됐다.
훈련은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전주시 완산구 소재 엔타워컨벤션 건물 일부가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해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루어졌다.
주요 진행 내용은 ▲화재발생, 상황전파 및 자위소방대 초기대응 ▲현장지휘대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활동 ▲시 긴급구조통제단 통합지휘 및 통합지원본부 지원활동 ▲여진발생과 다수사상자 발생 대응 ▲도 긴급구조통제단 통합지휘 ▲복구·수습활동 등이다.
아울러 이날 훈련에서는 소방차량의 현장진입을 방해하는 불법 주·정차를 강제 처분하는 훈련도 포함됐다.
소방기본법에 따르면 소방활동을 위해 긴급하게 출동할 때에는 소방자동차의 통행과 소방활동에 방해가 되는 주차 또는 정차된 차량 및 물건을 제거하거나 이동 시킬수 있는 강제처분이 가능하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이번 훈련으로 각종 대형재난상황에 서 기관 및 단체간 협업으로 재난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재난 및 안전분야에 소홀함이 없도록 미리 준비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 대응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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