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두릅 전국 제1주산지 순창, 역대 최대 매출 달성
참두릅 전국 제1주산지 순창, 역대 최대 매출 달성
  • 전주일보
  • 승인 2022.06.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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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0일까지 출하된 순창군 참두릅(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 기표 실적 기준)이 305톤, 매출액은 63억 2,500만원으로 집계됐다.

14일 순창군에 따르면 이상기온 여파로 매출액이 급락했던 지난해 출하량 234톤과 매출액 46억 200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올해는 1,600여명의 농민과 농가들의 수취가격을 높이기 위한 농협의 노력, 유통비용 절감과 생산량 증대를 위한 행정의 깊은 고심이 모여 순창 참두릅의 위상을 높인 한 해였다. 

현재 순창 참두릅은 전국 롯데마트, 롯데슈퍼, 홈플러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이마트에브리데이,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출하되고 있으며, 2022년에는 대형마트 역대 최대 매출인 21억(67톤)원을 달성해 농가 수취가격 증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컸다. 지역내 농협에서는 공선출하회를 운영하면서 선별사를 고용해 5주간 연인원 약 1,612명에 1억 4,000만원의 인건비를 지출하면서 고용 창출효과에도 기여했다.

농협경제지주 대형마트단 이문구 과장은 “순창 참두릅은 2015년 롯데마트 매출액 6,000만원을 시작으로 해마다 농가를 조직화하고 품질을 개선해 나가는 노력 끝에 현재는 대형마트 3사를 아우르는 전국 최고의 참두릅 출하 지역이 됐다”며 “전국 유일의 GAP 참두릅 인증 등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농가, 그 농가들을 위해 노력하는 농협이 있는 한 순창 참두릅은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조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 유광희 대표이사는 “행정에서 공선출하회 농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포장재, 물류비, 선별비 등을 지원해준 덕분에 농가들의 부담이 줄었고, 각 농협들도 휴일도 반납한 채 열심히 일해 줬다"고 밝혔다.

특히 "농가에서 계약된 물량을 꾸준히 출하해 올 해 참두릅 판매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2달 만에 60억원 이상이 순창군 농가에 지급되는 특용작물은 단언컨대 참두릅 뿐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순창 참두릅을 전국 최고의 작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5년 구림농협에서 단 6명의 농가와 함께 출발했던 순창 참두릅 공선출하회는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조직으로 발돋움했고, 2022년 현재는 4개 농협(구림농협, 동계농협, 서순창농협, 순창농협)에서 199명의 농가가 함께하고 있다.

/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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