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장애인체육회, 농아인컬링팀 창단
전북장애인체육회, 농아인컬링팀 창단
  • 고병권
  • 승인 2022.06.1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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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장애인 동계종목 활성화 기대
전북장애인체육회는 10일 전주빙상경기장에서 '전북농아인컬링팀 창단식'을 개최했다./사진=전북장애인체육회 제공
전북장애인체육회는 10일 전주빙상경기장에서 '전북농아인컬링팀 창단식'을 개최했다./사진=전북장애인체육회 제공

전북장애인체육회는 10일 전주빙상경기장에서 '전북농아인컬링팀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단식은 전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전북농아인협회장을 비롯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도내 청각장애인(농아인) 동계종목 참여 기회확대와 농아인컬링팀 창단을 통한 장애인체육 활성화, 청각장애 전문체육인 육성에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농아인컬링팀은 'JB드림킹즈' 이름의 남자팀 5명, 'JB드림퀸즈' 이름의 여자팀 4명으로 2개 팀이 결성됐다.

전주, 군산, 김제, 임실에 거주하는 청각장애인 으로 구성되어, 현재 전주빙상경기장 지하층에서 5월부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팀의 훈련지도는 다년간 휠체어컬링팀을 지도해온 도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 출신 이충용 지도자가 선수단을 이끌어 간다.
 
선수 모두가 직장인으로 퇴근 후 야간과 주말을 이용해 집중강화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시간 수어통역을 위해 전북농아인협회 소속 수어통역사분들이 한다.
  
이형노 전북농아인협회 회장은 “농아인선수 대부분 농아인 권익증진 활동에 적극적인 분들로 컬링에 대한 열정이 높아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꾸준히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며"JB드림킹.퀸즈팀이 창단됨으로서 도내 농아체육인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농아인의 건강한 삶의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경일 사무처장은 “농아인컬링팀 창단을 위해 선수발굴부터 등록까지 수고해주신 농아인협회 관계자 및 지도자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농아인컬링팀 창단으로 도내 청각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참여기회 및 저변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노 처장은 또 "내년 2월에 열리는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도 출전해 대회 성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도장애인체육회에서는 컬링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 체육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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