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무감각...실내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 '유명무실'
코로나19 무감각...실내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 '유명무실'
  • 조강연
  • 승인 2022.06.09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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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점차 무감각해지면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오후 9시께 전주의 한 PC.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PC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손쉽게 목격됐다.

심지어 일부 손님들은 마스크를 벗고 화장실 등을 돌아다니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주의나 안내 등 직원의 별다른 제지는 없었다.

손님 A(30)“PC를 이용하면서 일일이 커피를 마실 때마다 마스크를 벗기 귀찮아서 가끔 마스크를 벗는 경우가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심각할 때는 마스크를 써달라는 요청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특별한 제지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B(20)씨도 예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보이면 눈살이 찌푸려졌는데 최근에는 특별히 괴리감은 없는 것 같다면서 옆자리에 다른 손님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지만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직원들도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관리가 사실상 어렵다는 목소리다.

직원 B(20)씨는 수많은 손님들을 일일이 지켜보고 있기 사실상 어려워서 마스크 착용 관리가 어렵다면서 전체 메시지를 통해 마스크를 써달라고 안내는 하고 있지만 효과는 크게 없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심각할 때는 손님들 스스로 마스크를 착용했는데 최근 확진자가 크게 줄면서 손님들이 코로나19에 무감각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방심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완치자도 최초감염 이후에 90일이 경과한 시점에 재감염이 가능하다면서 방역관리에 있어 가장 최후의 보루는 실내 마스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름철에는 지역축제 참가, 휴가 등으로 인구의 이동 및 대면접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잠재적인 전파위험이 커질 수 있어 실내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해야 한다면서 또한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면서 환기에 소홀해지기 쉬워 3밀 환경에 머무르는 경우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강조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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