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TS 등 여름철 불청객 기승...야외활동 시 주의해야
SFTS 등 여름철 불청객 기승...야외활동 시 주의해야
  • 조강연
  • 승인 2022.06.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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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진드기 등 여름철 불청객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야외활동을 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대표적인 여름철 불청객이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야외활동이 활발한 4~11월에 중장년층 및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감염되면 오심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최근 3년간(2019~2021) 35명의 SFTS 환자가 발생해 9명이 숨졌다. 올해에는 현재까지 2명이 발생했다.

이러한 SFTS는 논·밭 등 야외활동 과정에서 주로 감염된다. 올해 발생한 환자 2명도 텃밭 등에서 일하다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SFTS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으로 풀숲에 들어갈 때는 긴 소매, 긴 바지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여름철 불청객은 SFTS 뿐만이 아니다최근 무더위로 인해 말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쏘임에 대한 주의도 요구되고 있다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2017~2021)간 도내 벌쏘임 출동건수는 2020건에 달한다.

소방은 벌쏘임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8~9월에 절정에 이르기 때문에 야외 활동 시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명했다.

벌 쏘임 예방수칙은 벌을 자극하는 향수 등 사용 자제(후각) 검고 어두운색 옷 착용 자제 탄산음료나 달콤한 음료 자제 등이 있다.

벌 쏘임 사고 대처법으로 벌집 발견 시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 후 119에 신고 부주의로 벌집을 건드렸다면 몸을 낮춘 자세로 머리를 감싸고 신속히 자리 피하기 벌에 쏘였을 경우 소독 및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 이상반응 시 신속히 119에 신고 등이다.

소방 관계자는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벌집을 발견했을 때 섣불리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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