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박물관, 생명 소중함 담은 ‘태항아리’ 전시회 개최
원광대 박물관, 생명 소중함 담은 ‘태항아리’ 전시회 개최
  • 소재완
  • 승인 2022.06.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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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박물관 ‘태항아리’ 전시회 포스터
원광대 박물관 ‘태항아리’ 전시회 포스터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박물관은 ‘태胎, 복을 담다’를 주제로 한 ‘2022년 작은 전시회’를 5월 말부터 시작해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대군인수아기씨 태항아리를 포함해 총 5점의 태항아리가 전시된다.

태항아리는 태(胎)를 항아리에 넣어 보관하는 것을 말한다. 자녀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행해져 조선 왕실에선 어머니와 아이를 연결해주는 태(胎)를 항아리에 넣어 길지(吉地)에 안장하는 안태(安胎) 과정을 의례로 규범화해 행하기도 했다.

원광대 박물관 측은 생명의 탄생과 축복의 의미를 담은 태항아리 전시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조선왕실의 안태(安胎)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다운 박물관장은 “원광대 박물관에 소장 중인 태항아리를 모아 준비한 작은 전시를 통해 태를 생명의 근원으로 여겼던 선조들의 옛 문화를 느끼고,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깊게 일깨우는 전시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역사회 문화유산 연구를 목적으로 1968년 개관한 원광대 박물관은 지난 1987년 6월 연면적 6,076㎡ 규모의 종합박물관으로 건립, 구성원과 일반 시민 대상의 다양한 사회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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